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대구FC와 최근 4경기 무승의 울산HD FC가 이번 주말 속칭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대구는 1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9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마저 1대 2로 지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지난달 8일 대전하나시티즌에게 1대 2로 패한 이후 줄곧 패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대구가 5연패한 것은 2021시즌 이후 4년 만의 참사다. 파워볼사이트

박창현 감독은 광주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선발 붙박이인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등 외인들을 벤치에 앉히고 정치인과 김민준, 박대훈 등 젊은 공격수들을 내세웠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이런 시도는 무용지물이 됐다. 후반 들어서자마자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등 외인들을 급하게 투입했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슬롯사이트
광주 경기에서도 연패 과정에서 꾸준히 지적된 문제점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 나타났다. 오히려 선수들이 연패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주눅이 들어 적극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미드필더진부터 밀리면서 수비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장면이 여러차례 목격됐다. 준비된 전술적인 움직임은 없었고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홈플레이트
설마설마하는 사이 대구가 5연패에 빠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과 감독 책임을 묻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계속된 수비 불안에 완성도가 떨어지는 포백을 포기하고 기존처럼 쓰리백을 통해 수비를 강화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울산은 정규리그 3연패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디펜딩 챔프’다. 다만 최근 2무 2패로 4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울산을 만나 약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3전 3패 등 2021년 9월 승리(2대 1)한 이후 11경기 연속 무승(2무 9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가 여러가지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대반전 드라마’를 써낼지 주목된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