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 김현석 감독은 7년 동안 승격을 못한 전남 드래곤즈를 K리그1으로 올려놓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7년의 한을 끝내기 위해 전남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남은 K리그 전통의 구단이다. 1994년 창단을 했고 수많은 전설들이 거쳐갔다. 김태영, 마시엘 ,김남일, 지동원, 김진규, 모따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K리그를 빛낸 선수들이 활약한 곳이다. 확실한 유스 시스템으로 유명한 팀이기도 하다. 리그 우승 기록은 없지만 코리아컵에서 4회나 우승을 했으며 2021년에도 우승을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갔다.
지난 2018년 최종 12위를 차지하며 강등이 됐다. 무려 7년째 K리그2에 머물고 있다. K리그2에서 순위를 보면 6위, 6위, 4위, 11위, 7위, 4위다. 상위권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도 했지만 끝내 올라가지 못했다. 전남의 명성에 크게 흠이 간 6년이었다. 이제 K리그2 7년차를 맞은 전남은 충남아산에서 성과를 낸 김현석 감독을 선임했다. 파워볼사이트
김현석 감독은 22일 ‘인터풋볼’과 태국 방콕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생은 도전이다. 항상 매 순간 도전을 했다.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도전을 해 결국 결과를 냈다. 남들은 늦었다고 했던 프로 감독으로 부임하고서도 성과를 냈다. 그 바탕엔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 전남에서도 그 정신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카지노사이트
김현석 감독의 목표와 포부는 확실했다. 전남에서의 도전도 성공으로 결과를 짓겠다는 생각이었다. 전남도 김현석 감독을 믿고 투자를 했다. 발디비아가 남았고 레안드로, 호난, 알베르띠 등 수준급의 외인들이 합류했다. 김경재, 정지용, 류광현, 이준, 노동건, 장효준, 정강민 등 전 포지션에 선수가 영입되면서 전남을 승격 후보로 꼽는 이들이 많아졌다.
과거 전남은 스쿼드가 얇거나 특정 포지션 선수가 부족해 어려운 시기를 겪다가 승점을 잃을 때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지션 전방위적으로 영입을 하면서 스쿼드를 채웠다.
김현석호는 방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현석 감독은 발디비아에게 주장 완장을 줬고 나이별로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 김경재, 김예성, 박태용을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신입생들을 챙기면서도 기존 선수들과 조합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밤잠을 설친다. 제대로 자지 못한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라고 하면서 부담감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파워볼사이
그만큼 기대감도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발디비아는 “올해 전남은 확실히 다를 거라는 생각이 있다. 훈련을 할 때 선수들을 보면 ‘우리랑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팀이 몇 팀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한다. 작년이랑 다른 전남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K리그1 승격뿐이다”고 말했다.
레안드로는 “전남은 좋은 조건들을 다 갖춘 팀이다. 모든 경기를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 면면도 더 화려해졌다. K리그1에서 뛰던 선수들, K리그2에서 상대로 만났을 때 좋았던 선수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층이 두꺼워졌다고 느껴진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도 든다”고 말했고 이어 “김현석 감독님도 충남아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전남으로 오셨다. 긍정적인 분이라 감독님만 잘 따라가면 K리그1 승격이 가능할 거라고 믿는다”고 김현석 감독을 추켜세웠다.
유지하는 “전남에 온지 4년차가 됐는데 가장 동계훈련을 착실히 준비하는 것 같다.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축구적 대화도 일상생활에서도 계속하고 쉬는 시간에도 축구 이야기만 한다.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도, 스태프들도 노력 중이다”고 전남 4년차 수비수로서 느낌 감정을 밝혔다.
전남이 가진 7년의 한을 김현석 감독이 풀 수 있을까 주목된다. 힘이 빠진 용에게 여의주를 물어다 준다면 전남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해 다시 K리그를 선도하는 팀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슬롯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