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좌절’ 정경호 감독…”90분 내내 힘싸움만 한 느낌, 필요할 때 ‘한 방’ 없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제주SK와 비긴 뒤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강원은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맞대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 내내 강한 빗줄기와 강풍으로 인해 양 팀 모두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고, 그나마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카지노사이트

강원과 제주 모두 1승1무1패, 승점 4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제주가 5위, 강원이 7위에 올랐다. 파워볼사이트

제주가 경기 초반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강원의 공격이 끊긴 후 제주가 역습에 나섰고, 오재혁이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광연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강원이 후반 초반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지호가 잡아 중앙으로 정확하게 내줬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코바체비치가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제주가 강원의 실책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17분 유리 조나탄이 공중볼 경합을 이겨냈으나 이기혁에게 흘렀다. 이기혁이 머리로 걷어낸 게 멀리 가지 않고 서진수에게 연결됐다. 서진수는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후반 30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지호가 머리를 정확하게 갖다댔다. 하지만 안찬기 골키퍼가 손으로 쳐내며 막아냈다. 이지호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및 2경기 연속골을 달성할 기회를 놓쳤다. 슬롯사이트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경호 감독은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분들께서 승리를 원했을 텐데 아쉬운 결과다. 양팀 모두 힘싸움만 90분 동안 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걸 넘어설 한 방이 없었다”라고 이번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시즌 3라운드째 하고 있는데 무실점은 긍정적이고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연구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내내 제주에 시달렸던 정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나왔고, 그에 대응하는 우리 포지션이 좋지 않았다. 상대 압박이 워낙 강했다. 선수들도 그라운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수정해서 후반전에 찬스도 잘 만들어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큰 변수로 작용한 날씨에 대해서는 “지금 날씨가 2월부터 리그를 시작하고 3월 접어들어서 풀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도 내리고 좋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 나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공에 대한 반응이나 터치를 강조했는데 전반전에 고전했다”며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 더 좋은 방향으로 경기가 됐는데 결국에는 한 방이 없었다”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홈플레이트

이날 원톱으로 출전해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브리엘과 코바체비치에 대해서도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정 감독은 “늘 하는 얘기지만 코바체비치나 가브리엘이나 필요할 때 그런 한방이 있어야 한다. 만들어가는 부분에서 결정지어줘야 한다. 그걸 해줘야하는 역할이다”라며 “오늘은 크로스도 그렇고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후반전에는 경기하면서 잘했던 것 같다.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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